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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성공 or 실패

[스타트업 성공 실패] 1. 좋아하는 일, 잘하는 일, 돈 되는 일

by GenTree 2023. 11. 8.

 

처음 사업을 시작하는 출발선에 섰을 때,
누구나 사업의 성공을 확신합니다.

머지않아 매출이 급성장하고,
국내 유명한 VC, AC 등의 투자자들이
투자를 하겠다고 줄을 서는 상상을 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매우 다릅니다.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고,
뜻하지 않은 변수가 생깁니다.
겨우 하나 해결했더니,
또 다른 데서 문제가 터집니다.

매출이 많아질수록, 투자금액이 커질수록
더욱 큰 문제에 봉착하게 됩니다.

창업 생존율은 1년 차 64.8%, 3년 차 44.3%,
5년 차 33.8%, 10년 차 10% 미만이라고 합니다.

'시작이 반이다'라는 옛말이 무색하게
3년도 안 돼서 창업자들의 반이 사라집니다.

창업은 처음해 본 사람, 여러 번 해본 사람
모두 힘든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자신의 실력, 시기, 운 모든 게 맞아떨어져야
겨우 성공의 기회를 얻습니다.

지난 15년간 사업을 운영하면서
수많은 성공과 실패를 경험했습니다.

크게 실패하고 나서 보이기 시작했던 것들을
순차적으로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실패한 사람들에게는
그늘막 같은 쉼터가 되어주고,

성공한 사람들에게는
더욱 동기부여가 되길 희망합니다.

그 첫 번째 이야기는
'지금 창업 아이템이 본인이 가장 좋아하고,
제일 잘할 수 있고,
돈이 되는 것인가' 입니다. 

 

 

창업할 때 꼭 갖춰야할 2가지

 

지금 창업을 시작하기로 마음먹었다면

정말 큰 용기를 내신 겁니다.

 

현재에 안주하는 삶 대신, 불확실한 미래를 위해

자기의 목숨을 던지신 거니깐요.

 

그 이유가 시간과 경제의 자유를 위해서,

기존 세상의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서,

 

무에서 유를 창조하기 위해서,

이미 성공한 사업가가 모티브가 되어서 등

 

사람들마다 창업하는 이유는 모두 다릅니다.

 

하지만 이런 거창한 이유 말고도

현실적으로 창업 밖에 할 것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시작하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취업실패, 학업실패, 승진실패, 권고사직, 사업실패 등

더 이상 갈 곳이 없어 창업을 생각하게 되는 경우이죠.

 

하지만, 창업한 이유가 어떻게 되었건 

이왕 창업을 하기로 결심하셨다면

 

아래 두 가지는 필수적이고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1. 체력 관리

2. 멘탈 관리

 

창업에 있어서 육체적 건강과 정신적 건강관리는 지속 관리해야할 필수적 요소입니다.

 

너무나도 당연한 것 아니냐고

반문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당연한 것들이 창업을 하게되면,

바쁘다는 핑계로 점점 관리를 안하게 되더라고요.

 

앞으로 일어날 수많은 변수와 역경을

이겨낼 멘탈 관리와

 

수많은 실패에도 다시 일어날 수 있는

강인한 체력은 필수입니다.

 

15년간 사업을 해보니, 성공보다는

실패 경험이 더 많았습니다.

 

사업을 할 때 필요한 3요소를

사람, 돈, 기술이라고 말하는 데요.

사업을 하다 보면 대부분 여기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사업하다가 사람을 잃기도, 돈을 잃기도,

기술을 잃기도 하고, 심지어 세 가지 모두

잃게 되는 경우도 다반사입니다.

 

나한테 일어나지 않겠지 했던 일들이

사업을 하다보면 일어나고,

저 사람이 나한테는 그러지 않겠지 했던 일들이

나한테 벌어집니다.

 

내가 모은 재산, 가족 보다 더 아끼던 동업자,

몇 년간 쌓았던 기술.

이 모두를 다 잃고나서야,

그 때 깨달았습니다.

 

무엇을 다시 시작하려고 해도

체력적으로 안 따라주고,

 

밑바닥까지 떨어진

자존감을 다시 일으켜 세우려해도

왠만한 정신력으로는 안되더라고요.

 

이 때 엄청난 후회가 밀려왔습니다.

"평소에 체력단련과 멘탈 관리를 잘해둘 걸..."

 

실패했을 때 가장 필요했고, 가장 중요한 것이었습니다.

 

무엇이라도 다시 시작하기 위해서는

체력관리와 멘탈관리가

어느 정도 단련되어 있어야하며,

지금부터라도 지속적으로

관리하셔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자기 진단 체크

 

자기 자신을 가장 잘 아는 것은 

사업을 하면서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자기가 무엇을 가장 잘하는지,

어떤 일을 할 때 가장 즐거운지,

나의 약점이 무엇이고, 강점은 무엇인지,

 

자기 자신을 본인이 잘 알고 있어야

다른 사람들을 이끌거나,

사업 운영할 때 도움이 됩니다.

 

사업을 하면서 시장조사나 경쟁사 분석을 할 때

SWOT 분석을 많이 합니다.

 

하지만 본인 회사의 SWOT 분석에 분석에 앞서,

대표자 본인의 SWOT 분석을 먼저 해야합니다.

 

자신은 본인이 가장 잘 알 거라고 생각하지만,

자신과 가장 친한 지인들에게 나의 장점과 단점

세 가지 정도 물어보면 내가 발견하지 못한

나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 자기 분석을 위한 도구로는

MBTI, 사주분석 등도 도움이 될 수 있을 텐데요.

이건 과학적으로 입증이 안된 것이라

개인의 선택에 맡기겠습니다.

 

이렇게 자기 자신을 분석할 수 있으면

회사 임직원을 채용하거나

회사 업무를 분장할 때 큰 도움이 됩니다.

 

본인 및 다른 사람의 장, 단점을 파악해야

서로의 장점은 부각되고,

단점은 보완할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하고,

 

서로 결이 맞지 않으면,

더 큰 일이 벌어지기 전에

조치를 취할 수도 있습니다. 

 

자신의 장점과 단점을 제대로 파악하고,

본인이 가장 잘할 수 있는 것,

가장 즐길 수 있는 것을 지금이라도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본인 회사의 SWOT 분석을 하기에 앞서 본인의 SWOT 분석을 꼭 해보시길 바랍니다.

 

 

내가 잘하는 일, 좋아하는 일, 돈이 되는 일

 

위의 자기 진단 체크를 하셨다면,

이걸 토대로 사업 아이템을 찾아야 합니다.

 

자신이 잘하는 일 20개, 좋아하는 일 20개,

돈이 되는 일(현재 돈을 벌거나, 소비자가 구매하는 것 등)

20개를 적고 각 세 그룹의 교집합을 찾으시면 좋습니다.

 

예를 들어,

  • 잘하는 일 : 사업 기획, 서비스 기획, 앱 개발, 생성 AI 기술 개발 등
  • 좋아하는 일 : 글쓰기, 사람과의 네트워킹, 맛집 탐방, 등산, 드라마 보기, 웹툰보기 등
  • 돈이 되는 일 : 사업 기획(근로소득), 블로그(애드센스), 프리랜서(앱 개발, AI 이미지 제작) 등

이렇게 작성했다고 하면,

세 개의 교집합을 찾아 사업 아이템을 만들어 보세요

  • 창업 컨설팅 사업, 사업 계획서/제안서 사업
  • 생성 AI 기반 웹툰 플랫폼 서비스 또는 앱 개발 사업
  • 생성 AI 기술 관련 컨퍼런스 사업 
  • 맛집 블로그, 등산 블로그, 글쓰기 블로그 등 블로그 대행 서비스 사업

이렇게 자신의 사업 아이템이 여러 개 나올 수 있습니다.

 

현재 팀원이 여러 명이라 사업 아이템을 찾는다고,

다같이 서로의 교집합을 찾아 볼 수 있지만

이렇게되면 대표님만의 아이템이

안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저는 대표님만의 사업 아이템을 꼭 찾으시길 추천 드립니다.

 

본인은 비개발자이지만, 투자 유치를 위해,

정부과제 수주를 위해 테크기업으로

무리하게 진행하신다면,

향후 본인이 감당하기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 사업 세팅에 자신이 있고

여러 번의 사업 경험이 있어서

투자 유치와 정부과제를 위해 개발자를 뽑았고,

 

그들의 동기부여를 위해 그들이 잘하고, 재미있어 하는 것을 

사업아이템으로 했다가 헤어졌는데,

결국 저한테 남는 것은 빚 밖에 없었습니다.

 

그들은 급여를 받고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다가

퇴직금도 받았고, 심지어 그 아이템을 가지고 가서

따로 회사를 차리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비개발자가 기술 창업을 한다면

기술자나 개발자한테 끌려다닐 수 밖에 없습니다.

 

본인이 기술에 대해 전문가 수준으로 잘 알거나

그 정도 수준으로 배우겠다는 의지가 강하고,

 

그게 정말 자기가 잘할 수 있고, 즐길 수 있고,

돈이 되는 사업이라는 확신이 든다면

굳이 말리지 않겠습니다.

 

지금 곁에 있는 동업자나 개발자가

본인을 배신하지 않을 것 같죠?

 

지금은 죽을 때까지 평생갈 동업자라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나중에 사업 환경이 어떻게 변할지 모르고, 그 상황에 따라

그 사람이 어떻게 변할지 아무도 모릅니다.

 

본인이 지금 죽었다고 생각해보면, 제 죽음을 슬퍼하고

끝까지 곁에 남아줄 사람이 몇 명 있을지 생각해보면

금방 답은 나옵니다.

 

조금이라도 본인의 가치관과 맞지 않거나

상식 이상의 행동을 하는 사람, 그리고 뭔가 께름칙하다면  

결국 본인과 그 사람은 헤어질 확률이 높습니다.

 

사업이 망하면, 대부분의 책임은

대표자가 떠안는 것이 현실입니다.

 

50:50 동등하게 지분을 나눈

공동 대표자가 아닌 이상,

 

지분을 가지고 있어도,

C-Level 타이틀을 가지고 있어도

그들은 아무런 책임 없는 직원에 불과합니다.

 

이런 게 현실인데도 본인의 사업 아이템으로

사업을 하지 않는다면,

사업 실패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창업하기 전에 보면 좋은 도서 및 영화 추천

 

추천 도서

 

  • 켈리최 회장님의 '웰씽킹', '파리에서 도시락을 파는 여자' : 10억 빚더미를 연매출 7,000억과 맞바꾼 부의 원리
  • 권도균 회장님의 '스타트업 경영 수업' : 설명이 필요 없는 스타트업 창업자라면 꼭 읽어야 할 바이블
  • 김승호 회장님의 '사장학개론', '돈의 속성' : 900만 명 사장을 위한 김승호 회장 경영철학의 집대성
  • 윤석금 회장님의 '나를 돌파하는 힘' : 직원 7명에서 국내 30대 기업으로 성장, 성공과 실패를 통한 창업 스토리

 

추천 영화

 

  • 파운더 (2017년) : 맥도날드의 초기 창업 스토리
  • 행복을 찾아서 (2007년) : 노숙자에서 2,000억을 보유한 억만장자 크리스 가드너의 실화 기반 영화
  • 소셜 네트워크 (2010년) : 페이스북의 성장 스토리
  •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 (2013년) : 사업 확장을 위한 금융 시스템과 영업 전략, 그리고 폭망하는 지름길